[카테고리:] 무당일기

  • 저는 어렸을 때부터 공수를 내렸습니다.

    저는 10년마다 한 번씩 꼭 무병이 왔습니다.

    이는 팔자의 흐름때문이기도 하지요.

    그때가 되면 전 상대방이 말하지 않은 비밀을 이미 알고 있고, 누가 나쁜 짓을 하기전에 목청 높혀 입바른 소리를 하고 , 또한 맞고 틀리고를 칼같이 따집니다.

    상대가 누구든 상관없이 목청을 높혀 꾸짖고 우주의 원리에 대해 설파했습니다.

    한 마디로 제정신이 아닌 아이처럼 보였을 것입니다. 허허

    이러니 제가 편할 수가 있겠습니까. 무병이 오는 초기에는 머리는 뜨겁고 배는 차니 또한 신은 계속하여 움직이는데 제 몸은 그저 죽지요.

    그렇다 보니 꿈만 꾸면 밤마다 어찌나 온갖 잡귀들이 달라드는 지요.

    참 힘들었습니다. 그러다 시간이 지나면 제 몸도 바뀌고 신도 좌정을 합니다. 그래야 인간으로 신과 공존하여 지낼 수 있게 됩니다.

    무병은 한편으로는 무당에 대한 상사병이라고 합니다. 무당이 되면 낫는다는 병이지요.

  • 일월성신께 기도 드리는 방법

    저는 물을 떠놓고 기도하는 무당입니다.

    물을 떠놓고 기도하는 풍습은 예로부터 전해내려온 기도 풍습입니다.

    일월성신에게 기도할 때도 정화수를 떠놓고 기도하지만 , 조왕신에게 기도할 때도 마찬가지로 물을 떠놓고 기도합니다. 사기 그릇에 정화수를 떠 놓으면 그것이 ‘조왕중발’이라 하여 조왕의 신체라고 일컫습니다.

    일월성신은 하늘의 해와 달과 별의 을 말합니다. 해의 신, 달의 신, 그리고 많은 별들의 신이지요. 옥황천존과 함께 인간의 문제들을 해결해 준다고 하는 신령이라고 하지요.

    조왕신은 중국민간의 재복을 관장하는 최고의 신이기도 합니다. 조왕신이 부엌에 있다고 여겼으니 부엌은 그만큼 신성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옛날 사람들은 불의 화학작용으로 인하여 쌀이 밥이 되는 과정을 마법과 같이 여겼다고 합니다. 그래서 부엌은 마법이 이루어지는 곳. 가장 중요한 곳이라 여겼다 합니다.

    사기그릇에, 요즘에는 정화수가 깨끗하지도 않고 수돗물 외에 딱히 우물물을 길어올릴 수도 없으니 , 그냥 500미리 생수 한 병 붓고 기도하십시오.

    더불어 원하시고 이루고 싶은 것도 함께 빌어보셔요.

    제 명함에도 ( 스레드 ,고양이 작가’아녕’ 님께서 만들어주신 ) 물 떠놓고 기도하는 제가 그려져 있습니다.

    기도는 그저 단순하고 쉬운 형태가 제일이지요.

    매일 아침 물 떠놓고 하는 기도 어떠신지요.

  • 산신각, 삼성각

    대부분의 절에는 삼성각이 있습니다. 산신각,산신당이라고 부르기도 하지요.

    독성은 스스로 누구의 도움없이 도를 깨우치신 분입니다. 천태산에서 홀로 선정을 닦은 독성나반존자입니다.

    칠성은 흔히 수명장수신을 뜻하는 북두칠성을 뜻하며 이는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은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산신은 한국의 토속신 산신령에 해당하는 호법선신으로 , 보통 호랑이를 데리고 있습니다.

    칠성신은 본디 도교에서 유래하였다는 말이 많습니다. 예로부터 민간에 아이들의 수명을 늘려주거나 재물과 재능을 준다고 하지요. 풍년에 관여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저는 절을 갈 때마다 항상 이 삼성각을 먼저 갑니다. 산의 기운을 잘 느끼는 저라 그런지 항상 이 산의 주인인 산신령에게 먼저 인사를 드리는 것이지요.

    또한 독성존자를 보면 제가 갈 길이라는 것을 많이 느낍니다. 저 또한 어느날 신이 저에게 오셨고 깨달음을 주셨으니 말입니다.

  • 신주단지.

    성주단지는 신주단지의 일종으로서 , 성주신은 단순히 집을 짓는 신, 집을 만드는 신이라고 알려져 있으나 집을 다 짓고 온갖 세간살이까지 마련해주고 집을 지켜주는 좋은 신이라는게 전통적인 무속에서의 해석입니다.

    물론 신은 한 분이지만 , 신이 분화되어 다양한 신이 있다고 믿었던 것이지요.

    성주신을 모시는 형태도 지역에 따라 다릅니다. 종이를 흰 실로 매다는 형태도 있고

    흰 종이에 쌀이나 떡을 참나무 가지와 말아 대들보 밑에 붙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현재의 무속에서는 일반적으로 항아리에 쌀과 동전과 함께 담아 성주단지, 성주 항아리, 신주단지 라 하여 모시고 있습니다.

    단지를 전해드릴 때는 원래는 성주맞이, 성주풀이 라고 하는 행사를 진행하지만 요즘에는 많이 간소화되어 , 열심히 기도를 드린 후 단지를 전해드리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제가 모시고 있는 신주단지도 보여드릴께요.

    옥황상제 앞에 있는 하얀단지가 바로 신주단지입니다.

    성주신은 지역에 따라 부르는 이름도 다양합니다. 성주, 성주대감, 성주조상, 성주동우, 성주기둥등 다양한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디어에서 나온 성주신의 예를 들어보자면

    영화 곡성에서 ‘천우희’씨가 맡은 배역이 바로 한 집안을 지키는 성주신이었던 것이지요.

    이처럼 성주신은 한 집의 신으로서 그 집이 번창하게 해주고 필요한 세간도 마련해주고 가족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무속의 신이랍니다.

  • 5월 1일까지 상담료 한시적 할인 합니다.

    힘들어 하시는 분들이 많고 , 금전적으로 부치는 분들도 많으시기에

    4월 말까지 상담료3만원 할인, 초 3만원 할인해드리기로 하였습니다.

    힘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