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도 의뢰가 간간히 들어옵니다. 시험합격, 재물운, 가족평안기원등 주제는 다양합니다.
기도가 들어오면 저는 시간을 정합니다. 그리고 그 시간에 매일 기도를 드립니다. 또 신당에서만 드리는 것이 아니라 여러 기운 곳들을 찾아다니며 기도를 올립니다.
편의를 위해 기도란 단어를 사용하지만 정확히는 무당이 하는 것은 기도가 아니라 기원입니다. 기도는 스스로 신과 소통하는 수단이고 저는 그 기도가 잘 통할 수 있도록 기원을 드리는 것입니다. 기원, 해원, 혹은 발원이라고도 하지요.
저는 평일에는 상담업을 포함하여 치료업, 그리고 교육업에도 종사하고 있기에 주로 주말에 기도를 다닙니다.
전국 산천을 돌며 좋은 기운이 넘치는 곳을 찾아다니며 그 땅의 산신, 혹은 용왕께 기원을 올립니다. 굿당이나 기도터에 국한되지 않고, 내담자를 떠올렸을 때 보이는 장소에 가서 기원을 드립니다.
일단 기도문의가 들어오면 마음이 무겁습니다. 내담자 분이 잘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기도는 결과를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기도를 드리는 중에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기도 하고, 그 분께 전달해드릴, 이상황을 타계할 좋은 수가 떠오르기도 하지요.
가장 신비한 것은 기원으로 인하여 때로는 저도 예측하지 못하는, 신이 말씀해 주시지 않는 매우 좋은 결과가 생기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께서 가정에서 올릴 수 있는 기도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어떻게 기도를 드리면 될까요.
우리는 흔히 기도를 드릴때 무릎을 끓고 절을 드리곤 합니다.
이때 이 절을 드리는 자세, 무릎을 끓고 엎드린 자세에서는 간절함이 솟아 나옵니다.
같은 “도와주세요.”를 그냥 한번 해 보시고, 무릎끓고 엎드린 자세에서 한 번 해 보십시오.
발성이 달라지고 말에 실리는 진심이 달라지고 , 간절함이 몇 배는 더 채워지는 것이 느껴질 것입니다.
이 간절함이야 말로 기도의 핵심입니다.
그러니 두 손을 모아 무릎 끓고 절을 하며 간절히 외치십시오.
도와달라고 간절히 비십시오.
아래에서 끓어올라 오는 염원을 담아 하늘께 고하십시오.
간절히 기도하면 안될 일이 없다고 했지요.
종교는 다르지만 성경에서도 하나님은 ” 원하는 것을 무엇이든 구하라” 라고 하셨지요.
이 원하는 것을 직접적이고 간절하게 구하는 마음이 즉 기원, 기도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도를 하며 가장 행복한 것은
기도, 기원을 통해 모든 인과관계를 무시하는 ,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일반적인 물리법칙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신비한 일들이 생기곤 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내담자분들이 잘 되었다는 얘기를 들을 때마다 정말 얼마나 행복한지 모릅니다. 잘 되었단 말을 들을 떄 비로소 마음의 짐을 내려놓은 기분입니다.